여우공장



요녀석은 제가 밥주는 길냥이중에서 대빵인 호동이입니다.
눈을 약간 찌뿌리면 강호동하고 비슷해서 이름을 호동이라고 지어줬어요.ㅎㅎ
사실 연예인중에서 강호동을 가장 싫어해서 이름지을때 고민했는데 그래도 닮은건 닮은거니까 어쩔수 없죠.ㅡ,.ㅡ:;




대빵답게 카리스마도 있고 깡도 좋아서 제일 먼저 저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게된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만지는건 허락 안해주네요.ㅠㅠ




그리고 요녀석은 마릴린이에요.
눈썹부위가 마릴린맨슨하고 닮아서 마릴린이라고 지어줬어요.ㅋㅋ 암컷인데 눈빛이 상당히 매섭습니다.
성격도 차도묘라서 완전 새침떼기에요. 밥 다먹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죠.ㅠㅠ




원래 호동이랑 둘이 붙어다녔는데 오늘은 노랑이랑 둘이서 왔더군요.
가끔씩 새끼(달타냥)도 데리고 옵니다.




오늘은 눈에 뭐가 붙어있었는데 저게 나뭇가지가 붙은건지 기생충이 기어나온건지 잘 모르겄네요.ㄷㄷㄷ
밥먹고 있는데 자꾸 뒤에서 찰칵 거리면서 사진찍으니까 불쾌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내가 공짜로 사진찍는것도 아니고 모델료(사료)를 지불하는데도 저렇게 도도해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요녀석은 삼총사중에서 가장 몬생기고 겁많은 노랑이입니다.
요녀석이 처음에는 진짜 못난이였는데 요즘은 잘먹어서 그런지 때깔도 고와지고 제법 잘생겨진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겁은 많아서 밥줄려고 다가가면 1미터 거리로 도망갑니다.ㅋㅋ
그리고 어제부터 호동이랑 싸웠는지 같이 안다니고 밥먹으러 와서도 호동이가 있으면 눈치보고 가까이 못오더군요.
요즘에 새벽만되면 냥이들 싸우는 소리가 들리기는 했는데 항상 붙어댕기던 삼총사가 싸움이라니, 얼른 화해했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싸운 이유가 유일한 암컷인 마릴린때문인지도...)




항상 도망만 가던 녀석이 오늘은 왠일인지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잡아줍니다. 오호~
하지만 귓속에있는 엄청난 진드기는 어쩔꼬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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