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요녀석들은 우리집에 매일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길냥이들 입니다. 요녀석들에게 사료셔틀을 해준지도 어느덧 한달이 훌쩍 넘었네요.
냄새맡고 있는 태비와 노랑이는 수컷 얌전히 앉아있는 태비는 암컷이에요.




밥그릇이 조금 작아서 한번에 두녀석만 밥을 먹을수 있습니다.
나머지 한마리는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인생은 선착순이니까요.^^




노랑둥이는 겁이 많아서 아직도 저와 2미터 거리를 유지한답니다.ㅎㅎ
태비들은 1미터.^^




태비두마리는 금슬이 참 좋아요.
처음에는 형제인지 알았는데 아무래도 연인사이 같아요.
요녀석들이 하도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에는 누가 누군지 구분이 잘 안되었는데 두녀석이 같이 있을때 자세히보면
수컷이 몸이 좀 더 크고 꼬리도 더 굵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암컷태비가 새끼냥이 한마리를 데리고 다녀요.^^
아기냥이는 교육을 잘받아서 사람을 엄청 경계합니다. 언제나 저와 5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요.ㅋㅋ




그리고 지난주에 3일간 밥먹으러 왔던 삼색냥이 입니다.
요녀석은 임신했어요.




첫날에는 경계가 심해서 10분동안 추위에 떨면서 눈키스를 하고 밥으로 유혹하고 해서 겨우 2미터 거리로 들어왔지만
다음날부터는 1미터까지 허용해주더군요.
그런데 슬프게도 삼총사 암컷태비한테 걸려서 쫒겨났어요.ㅠㅠ 임신까지했는데 잘먹고 다니는지 걱정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