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항상 다니던길이 지겨워져서 잘 안다니던 길로 산책을 하던중 길냥이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조심 조심 쫒아가니 신경쓰였는지 자꾸 뒤를 보더군요.
구석진곳에서 멈추길래 갖고 있던 사료통을 보이며 흔들었는데 반응이 없습니다.ㅎ (사료를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듯.ㅠㅠ)
조금 떨어진 곳에 부어줬는데 그틈을 타서 도망갑니다.ㅋㅋㅋ 아놔 ㅋㅋ

차들이 주차된 곳으로 숨어서 이동하길래 포기하지 않고 조심 조심 따라가다가 앞질러서 사료를 조금 뿌려두었더니
관시미를 보입니다. (밥 한번 대접하기 힘드네.ㅡ,.ㅡ::)




하지만 입에 안맞았는지 배가 불렀는지 조금 먹고 그냥 가더군요.
실제로 봤을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임신을 한거 같아요. 이 추운날에 임신이라니..ㅠㅠ




그리고 성북천에서 산책하던중 만난 오리.
이 추운날 먹을 물고기라도 있는건지 해마다 이곳에는 오리들이 몇마리씩 보입니다.
과연 누가 오리를 이곳에 풀어두는건지 미스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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