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오늘은 청계천에 가서 멋진 야경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인사동에서 그냥 집으로 고고싱했어요. 그래도 삼각대까지 챙겼는데 그냥 집에가기는
너무 아쉬워서 동네에서 제일 높은곳에 올라가 야경을 찍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볍게
보케(빛방울)부터 촬영을 했어요.


야경은 삼각대에 카메라 장착하고 셔터스피드 한 5초정도 주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ㅠㅠ 일단 어두워서 촛점잡는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5초씩 늘리다가
결국 20초쯤에서 만족할만한 사진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손은 점점 얼어갔습니다.

한두장 찍는다고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는게 아니라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때까지
한장당 20초씩 걸려가면서 촬영을 하다보니 이러다 얼어죽겠다 싶더군요.ㅋㅋ


동네 이곳저곳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결국 포기했습니다.ㅎㅎ


30분동안 14장정도 찍었는데 이 사진 하나 건졌네요.다음에 날씨좀 풀리면 더 멋진
야경사진에 도전해 봐야겄어요.^^ 우리 모두 감기조심 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