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1년전만 해도 하루에 열번가까이 손을 씻고 책상 서랍이 조금이라도 열려있으면 잽싸게 닫아야 하는
결벽증과 강박증을 앓고 있는 환자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방이 쓰레기장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삶을 포기한건지 이유는 모르겄지만 정말 포기하니까 편한거 같아요. ㅋㅋ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고 하잖아요. 지금은 음식물 같은 벌레가 생기는것들이 아닌이상 택배상자,포장지,휴지
뭐든 할거 없이 그냥 책상에 널부러 놉니다. 책상으로 해결이 안되는 애들은 그냥 방바닥에 널부러 놔요.ㅋㅋ
일주일에 한번정도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지만 한 이틀 지나면 다시 원상복구.....무한 반복~~ 이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