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흐릿한 사진을 본 제자는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이 사진은 핸드블러때문입니까? 아니면 핀이 맞지 않아서 흐릿한겁니까?"
스승은 제자의 질문이 너무나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정확히 3초간 제자를 응시하다가 입을 열었다.
"이 사진이 흐릿한건 카메라가 흔들리거나 핀이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로 네 마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니라."
스승의 대답에 제자는 무언가 깨달은 표정을 짓더니 속으로 생각했다.
"ㅅㅂ!! 이번달 수강료를 빨리 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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