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작년10월부터 사용하던 불가리 맨을 다 쓰고

어떤 향수를 구입할까 고민하던중 시향도 안하고 충동적으로

구입해버린 파코라반 원밀리언 맨

 

향수병 모양이 금괴다. 후덜덜ㄷㄷㄷ

왠지 쇠냄새가 날것같은 디자인.

(하지만 향기는 달콤하겠지.ㅎㅎ)

 

 

 

 

 

 

누르는 부분이 요따구(?)로 생겨서

펌핑할때 손맛이 별로임.

 

구리구리한 향수병 디자인 얘기는 그만하고

향기로 넘어갑시다~!!

 

일단 시향도 안하고 구입한것 치고는 비교적 마음에 든다.

 

페라리 블랙,존바바토스 아티산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감귤..오렌지 뭐 이런 느낌.

첫향은 강하지만 미들노트와 베이스노트는 은은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버버리 터치포맨처럼 은은한 파우더향으로 바뀐다.

 

웹서핑을 하면서 대부분 독하다는 평들이 많았는데

독한 향수를 좋아하다보니 원밀리언은 별로 독한것처럼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독하게 느껴질듯.

 

 

 

 

현재 보유하고 있는 향수병들

 

 

 

참고로 파코라반을 구입하기 전에

랑방 옴므,랑방 아방가르드맨,불가리 스와 샘플을 구입해서 시향해봤는데

랑방옴므는 정말 갓 뎀잇! 이었고,(전형적인 독한 남자스킨냄새 비스므리했음)

랑방 아방가르드는 달콤하고 느끼하고 은은하긴 한데 뭔가 심심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불가리 스와는 르빠겐조처럼 오이냄새? 물냄새? 이런 시원한 향이라

여름에 쓰면 괜찮을것 같긴한데 얘도 역시 내스타일은 아니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