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복실복실 파마머리 같은 트리안은 모양도 이쁘고 키우는것도 쉽다고 해서 구입한 허브입니다.
스프레이 자주 해주고 물만 열심히 주면 된다고 해서 잘 키우고 있었죠. 그리고 얘네들 길게 자라는 애들이라
일부러 좀 큰 화분에 심었는데 이럴수가....ㅠㅠ





키운지 한달정도 지나니까 갑자기 애들이 말라가는거에요.





상태를 보아하니 과습이 원인인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장미허브랑 로즈마리도 이렇게 잎이 까맣게 말라서 죽었거든요.
보통 물이 부족하면 잎이 노랗게 마르고 과습이면 까맣게 마르는데 얘네는 100% 과습이 원인같았어요.





뿌리에 비해서 화분도 너무 크고 트리안은 물을 자주 줘야 한다는 말만 믿고 큰 화분에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숨을 쉬지 못했나봐요. 이번에 다른 화분들 분갈이 하면서 트리안도 분해해봤는데
역시나 흙이 잔뜩 젖어서 완전 진흙처럼 찐득거리더라구요.
그래서 흙 한번 갈아엎어주고 통풍도 잘되는 창가에 나뒀는데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