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애플민트를 처음 구입했을때 사과향과 민트향이 어루러진 향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생각보다 심하게 빨리 크더군요.





방에서 키우기에는 부담스럽게 커버려서 결국 집 밖으로 방출.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벌레들의 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잎에 구멍이 뚫리고 색도 변하고해서 알아보니 원래 애플민트는 벌레들이
좋아하는 허브종이라고 하더군요.





잎을 자세히보면 거미줄도 쳐져있고 응애도 보이고 벌레알도 보이고,자연 그 자체입니다.^^
애플민트를 식용으로 키우는거였다면 살충제를 뿌렸겠지만 저는 지구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기 때문에 저 벌레들을 죽이지 않고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먹이사슬 구조상 식물은 원래 벌레들 밥이니까요. 그러니까 죽이면 안되죠. 그죠?
절대로 벌레가 무서워서 못 잡는거 아니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