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지난주에 영등포에 있는 소니 서비스센터에서 핀교정을 받고 오는데 두정거장 지나니까 여의나루더군요.
사진 테스트도 할겸 내려서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한강은 일년에 두세번가지만 여의나루역 쪽으로는 거의 5년만에
간건데 많이 변했더군요. 옛날에는 이렇게 깔끔하고 좋지 않았던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뭐 이날도 호랭이가 장가 가는지 햇빛이 비추다가 비가 왔다가 날씨가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다행히 사진찍을때는 비가 안왔는데 다 찍고 집에 오니까 비가 왔어요. 우후후.

한강에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한강은 커플들도 많지만 커플보다 더 많은게 여자사람 무리인것 같아요.
남자들끼리는 한강에 잘 안가거든요. (만약 간다면 게...2 ...??) 음훼훼 ㅡ,.ㅡ:; 꼭 그런건 아니지만 뭐 어쨌든
여자들끼리 온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찍고 다니다가 참 못볼거를 봐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남자 두명이서 커플자전거를 타고 있더군요. 사진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려다가 참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뭐 지네들이 잼있으면 된거죠 뭐.ㅠㅠ

아!! 그리고 요즘 사진찍으러 다니면서 느낀건데 여행은 혼자 다니는게 훨씬 편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원래 혼자 어디가고 식당에서 밥 혼자먹고 그런거 절대 못하는 성격인데 주변에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사진찍으러 다니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옆에 걸리적 거리는 사람이 없으니까 편하고 좋더라구요.
하지만 아직도 혼자서 식당에 가서 밥먹는건 조금 힘들어요.ㅠㅠ 눈치보이고....으헝헝.

뭐 어쨌든 사진 구경이나 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