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산책하기 좋은 시원한 가을,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를 찍었다.
잠자리도 찍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언제부턴가 동네에서 잠자리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내가 어릴적에는 잠자리가 많아서 가을이 되면 친구들과 잠자리채로 잠자리를 잡고 다녔다.

주로 공중에 있는걸 휘둘러서 잡다보니 잠자리 머리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어느순간 그게 너무 무서워서 잠자리를 잡지 않게 되었다.





코스모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옆에 거미 한마리 발견.
저 거미 이름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ㅠㅠ





그리고 발견한 나방씨.
꽃과 나방......그다지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지만 나비가 안보이니 나방이라도...ㅎㅎ
요녀석은 날개를 하도 펄럭 거려서 찍기 힘들었다. 그런데 안이쁘게 생겨서 별로 찍은 보람이 없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