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사진을 찍다보면 플래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를 사용할경우
대상이 너무 번들거리거나 배경하고 따로 놀아서 좀 이질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DSLR 카메라의 경우 좀 더 밝은 렌즈를 찾게 되죠.

그동안 내장 플래시는 "장식품"이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우연히 메뉴를 살펴보던중
저속동조와 후막동조가 뭔지 궁금해지더군요.
사실 카메라를 구입하고 설명서를 3번이나 정독했지만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어요.



* 왼쪽:후막동조,오른쪽:저속동조

일단 한번 해보자 싶어서 사진을 찍어보니.... 이럴수가!!
그동안 후막동조만 사용했었는데 저속동조라는게 이렇게 좋은건지 이제서야 알았어요.
그동안 후막동조로 사진을 찍으면 위 사진처럼 검정색 물체의 경우 입체감이 거의 사라졌는데
저속동조로 찍으니까 입체감이 확 살아나더라구요.





그리고 배경하고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사진속에 있는 거울을 보면 왼쪽 후막동조 사진은 플래시를 터트린게 확 티나는데
오른쪽 저속동조 사진은 거의 티가 안나죠?

이처럼 저속동조는 역광에서 사진촬영을 할경우 배경과 피사체가 모두 선명하게 나오게 찍을수있고
후막동조는 피사체만 강조해서 배경은 검은색으로 표현되게 찍는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간단한걸 이제서야 이해하다니,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ㅋㅋㅋ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