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새벽1시쯤되면 무언가 먹고싶은것들이 잔뜩 생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매일 비슷한 음식들이 먹고싶어진다.
일단 멸치국수나 우동을 한사발 흡입한다. 여기서 중요한건 우동인데 간장으로 국물낸거 말고(일본식)
고추가루가 들어간 얼큰한 우동이 좋다.

그다음엔 피자를 한조각 먹는다.
피자는 새우나 소고기가 들어간 피자라고 도저히 칭할수 없는 이상한 퓨전 짬뽕같은건 절대 안된다.
페페로니와 치즈가 질퍽한 그런 오리지널 스타일.....보통 콤비네이션으로 시키면 기분좋게 먹을수있다.

이렇게 먹고 1시간정도 지나면 슬슬 배가 고파진다. 그러면 상콤하게 고로케를 하나 먹는다.
고로케는 속에 감자가 들어간것도 좋아하고 샌드위치 형식으로 햄과 야채에 케찹을 뿌린것도 좋아한다.
한마디로 고로케는 다 좋다. 우히히히.

음...이제 뭘 먹을까...
너무 탄수화물 위주로 먹은거 같은데 단백질도 좀 먹어야 할것 같다.
단백질하면 치킨이 떠오르지만 치킨을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 패스~

생각해보니 피자와 고로케에 어느정도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었던것 같다.
그렇다면 다시 탄수화물을 먹어야지.

음....고로케가 약간 느끼하니까 이번에는 매콤한 떡볶이를 먹어야겠다.
야끼만두와 함께...

아... 이제 슬슬 배가 부른것 같다.





마지막은 역시 커피로 마무리 해야겠지...
커피는 항상 그래왔듯이 아이스 까페모카. 아주 달콤하게~ 매우 달게, 듬뿍 진하게..

커피를 마시고 1시간정도 지나면 다시 배가 고파지겠지..
오~ 역시 커피가 소화작용을 촉진시키는것 같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뭘 먹을까? 햄버거? 아냐 햄버거는 너무 달아서 싫고..
아!! 밀가루만 먹었으니 이제 쌀을 좀 먹어야겠다.
그렇다면 순두부찌게를 먹어야지. 김치찌게는 좀 별로고 된장찌게는 얼마전에 먹었으니까 순두부찌게가 딱 좋을것 같다.

휴....이렇게 먹으면 정말 행복할텐데....
왜 항상 자고 일어나면 입맛이 없어지는걸까?? ㅠㅠ
그리고 새벽1시가 되면 다시 먹고싶은게 잔뜩생긴다. 새벽1시에는 밖에나가서 사먹을수도 없는데.. 젠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