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사진찍을때 넥스트랩을 안하고 다니는 성격인데 아무래도 스트랩이 없다보니 조금 불편하더군요.
안그래도 약해보이는 바디인데 실수로 떨어뜨리기라도 완전 개박살 날것 같아서 핸드스트랩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매우 편하더라구요.

어제 카메라 받자마자 야경을 찍으러 낙산공원을 갔다왔는데 그만.....ㅠㅠ
사진에 보이는 나사를 잃어버렸습니다.

삼각대 장착하느라 저 밑부분을 빼놓고 촬영을 했는데 저는 저 나사가 삼각대 플레이트 나사처럼
고정되어있는건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촬영지에서 뭔가 허전하다 싶어서 봤더니
저 나사가 사라졌더군요.ㅠㅠ

덕분에 핸드스트랩을 사용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소니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봤는데
저 나사를 따로 구해줄수가 없다더군요. 만약 삼성이었다면 바로 보내줬을텐데...
천원도 안하는 나사하나 안보내주다니...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나사는 따로 안팔고 대신 플레이트를 팔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3만원정도 하는 핸드그립 때문에
만원짜리 플레이트를 구입해야 하는 더러운 세상. ㅡ,.ㅡ:;

그런데 놀라운일이 벌어졌습니다. 은행도 가는김에 꽃사진도 좀 찍을겸 낙산공원에 다시 갔다 왔는데
잃어버린 저 나사를 찾았어요.ㅋㅋ

마지막 촬영지부터 찾아보다가 3번째촬영지까지 없길래 포기하고 돌아오는길에 전혀 기대도 안하고
두번째 촬영지를 가봤는데 나사가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요녀석이 요렇게 있었습니다. 와우~ 언빌리버블~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나봐요.ㅋㅋ
저에게 놀라운 수사능력을 갖게 해준 라스베가스 CSI 과학수사대팀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그런데 플레이트 주문한건 어쩌나..ㅠㅠ 내 피같은 만원...ㅠㅠ

마지막으로 핸드그립 장착 샷이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