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오늘 야식은 식빵과 딸기잼 입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마아가린이에요. 식빵은 제과점
빵이 더 맛있긴한데 슈퍼에서 파는 빵에 비해서 오래 못가더라구요. 슈퍼빵은 방부제가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개봉하고 4일이상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ㅋㅋ

그리고 마아가린은 어릴적에 아주 행복한 추억이 있답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에,
그러니까 아마도 6살쯤이었던것 같아요. 앞집에 살던 이름도 기억안나는 동네친구가
있었는데 그 아이집에 놀러가면 그집 할머니께서 항상 토스터에 빵을 구워서 마아가린과
딸기잼을 발라서 주셨어요.

우리집은 형편이 어려워서 토스터는 커녕 식빵도 어쩌다 한번씩 먹을정도 였는데
단걸 좋아하는 어린아이에게 마아가린과 딸기잼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는 정말 천국을
맛보게 해주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의 맛을 느낄순 없지만 식빵을 구워서
마아가린과 딸기잼을 발라 먹을때마다 어린시절 생각이나서 행복해진답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되어버린 지금은 딸기잼보다 복숭아잼을 더 좋아하는데 동네에
복숭아잼을 파는곳이 없어서 참 가슴이 아파요...으헝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