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낙산성터를 자주가는데 바로 아래쪽에 있는 이화동에 벽화가 있다는건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으면 사진찍으러 가야지 했는데 오늘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찍어러 갔지요.

보통 평일 밤에 가서 몰랐는데 일요일 낮에 가니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단체로 온 사람들도 있었고 커플끼리 온사람도 있었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볼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전에 오늘은 어떤 색감으로 찍을지 고민을 했어요.
원래 계획은 위에있는 사진처럼 희미한 색감으로 찍을려고 했는데 하늘색이 너무
흐리멍텅해서 설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요렇게요. 역시 하늘은 짙은 파랑색이어야 제맛이죠.^^


구름들이 참 이쁘죠?


여기서 조금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이런곳이 나옵니다. 왠지 싱하횽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죠?


저 굴다리 있는곳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이런 멋진 벽화들이 있습니다.
사실 낙산공원 입구에서 이쪽으로 올라가는게 좋지만 저는 청개구리서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찍었어요.ㅋㅋ


차 때문에 벽화가 제대로 안나왔네요...ㅠㅠ


길 중간에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밤에 여기와서 맥주한캔
하면 정말 최고일것 같아요.^^


다리가 엄청 긴 로보트도 있고...


새빨간 소화전도 있고....


주인따라 자살하는 개도 있습니다.ㅋㅋㅋㅋ
사실 이 작품명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보는 사람 맘대로 해석해도 되는거잖아요.
제가 보기엔 주인이 자살하는데 개가 따라서 같이 죽는걸로 보이거든요.ㅎㅎ


이제 부터 염장샷입니다...커플 조형물...


이것도 두명이니까 커플....(비록 동성일지라도...)


벽화도 커플......ㅎㅎ


얘네도 커플...쿨럭 ㅡ,.ㅡ:; 제가 찍은 사진말고도 더 많은 벽화와 조형물들이 있지만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못찍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평일에 다시 가서 더 많은
사진을 찍어와야겠어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시간날때 꼭 한번 가보세요.

가는 방법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산이 보이는 쪽으로 그냥 쭈욱 깊숙이
들어가서 올라가다 보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