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갈축을 쓰다보니 다시 적축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대장님께서 키보드를 하나 선물로 사주신다길래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녹색led가 매력적인 mkl51 제품을 구입했다.

녹색 led라서 마치 레이저사 키보드를 보는 느낌.

그런데 이름이 그린라이트.ㅋㅋㅋㅋㅋ 마녀사냥이 생각 나는 이름이구만. 키보드랑 썸타겄네.

 

참고로 왼쪽 상태표시등에 하얀부분은 빈티지 느낌내려고 저런게 아니라 비닐이 붙어 있는거라서

비닐을 떼면 깔끔해 진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상자를 개봉~

뾰로롱~

5만원대 보급형이지만 더스트커버가 들어있다. 우왕~굳

 

 

 

 

 

 

 

녹색 led가 은근히 이쁘다.

밝기는 깔끔하게 3단계.(숨쉬기모드 있음)

이전에 쓰던 mkl31은 7단계인가 그래서 겁나 귀찮았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참고로 스크롤락과 캡스락은 평상시엔 led가 꺼져있고 키를 누르면 켜지는 방식이다.

 

 

 

 

 

방향키 위에 로고가 없는건 조금 아쉽다.

허전해~ ~

 

 

 

 

 

 

스테빌에는 자체적으로 윤활이 되어있다.

적축 적축~

 

 

 

 

 

 

 

하루정도 사용해본 결과

 

일단 키감은 다른 카일 적축하고 비슷하다.

사실 오테뮤적축이 써보고싶어서 아콘 스타일리쉬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품절이라 이제품을 구입한건데

이미 카일 적축은 경험해봐서 딱히 키감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고,

 

윤활이 되어있기에 스테빌 쇳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메탈 상판이라서 그런지 통울림이 쬐까 있다.

그리고 메탈 상판이라 전기가 흐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크게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드라칸에서 나온 짭세어 키보드는 전기가 확 느껴졌는데 이제품은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는 정도.

참고로 키보드에 전기 흐르는건 제품 불량이 아니라 집이 접지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그런거임.

 

단점은

스테빌이 적용된 키들중에 스페이스바를 제외한 나머지 키들은 모서리를 누를경우 조금 뻑뻑하다.

개인적으로 키보드를 구입하면 제일 처음 스테빌적용된 키들 모서리 눌러서 뻑뻑한거 확인하는건데

아쉽게도 이제품은 뻑뻑하다.

참고로 이전에 사용했던 mkl31은 뻑뻑했고,mkf40s2는 잘 눌러졌다.

 

단점은 이정도 인듯.

통울림과 모서리 누르면 뻑뻑한거 두가지.

 

장점은 가성비.

참고로 이제품보다 비쌌던 mkl31도 led설정 저장이 안되었는데 이녀석은 된다.

매번 컴퓨터를 켤때마다 led를 끄거나 밝기를 조절하지 않아도 되서 참 편하다.

 

 

 

 

 

 

 

 

자, 언제나 마무리는 키캡놀이.

 

 

 

 

 

 

 

일단 오렌지색 키캡을 껴봤다.

음.....이상하네.

 

 

 

 

 

 

 

 

 

항상 그랬듯이 빨간색 esc 와 회색 게임키로 변경.

음.....녹색 led가 빨간색과 좀 안어울린다.

 

 

 

 

 

 

 

 

esc를 오렌지로 교체하니 아주 조화롭다. 데헷.

이번에는 오렌지,회색,녹색으로 가야지.

 

 

 

 

 

 

 

 

 

 

 

 

led를 끄면 이런 느낌.

led를 꺼도 이쁘네.

 

 

 

 

 

 

 

 

 

 

 

자 그럼 마무리로 f숫자 키들을 반투명 키캡으로 교체.

 

 

 

 

 

 

 

 

 

 

반투명 키캡 멋있긔.

 

이사진을 보니 매트릭스가 생각난다.

이름을 그린라이트라고 하지말고 매트릭스라고 했으면 더 어울렸을텐데...

 

 

 

 

 

 

 

마우스도 녹색led로 깔맞춤 해주고....

 

 

 

 

 

 

 

 

 

마지막으로 키보드 덮개를 덮으면 이런 느낌.

하지만 재질이 아주 얇아서 내구성이 구려보인다.

더스트커버는 그냥 상자에 보관해둬야겠다.

어차피 비키스타일이라 먼지 쌓여도 청소하기 편하니께. 우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