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개인적으로 키압낮고 걸리는 느낌 없고 조용한걸 좋아해서 적축을 쓰고 있는데

적축만 사용하다보니 뭔가 심심해서 청축이 써보고 싶어졌다.

갈축은 타자칠때는 느낌이 좋은데 게임할때는 대시나 달리기처럼 연속으로 빠르게 두번 누를경우 뭔가 불편했다.

 

뭐 어쨌든 청축은 어차피 오래쓸게 아니라서 그냥 제일 저렴한걸 사서 좀 쓰다 실증나면 팔아야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스카이디지탈 k1,제닉스 m10gk 그리고 한성컴퓨터 mkf40s 이 3제품이 저렴했다.

k1은 마감이 구리다는 평이 많고 개인적으로 스디를 안좋아해서 패스. m10gk는 불량이 많아서 패스

mkf40s는 적축을 가지고 있어서 패스.

 

그러다 우연히 라푸 v500을 발견.

가격도 5만원중반이고 리뷰를 보니 키압이 다른청축보다 낮다고했다. 오호~

네이버 검색하면 리뷰 딱 두개있는데 두명 다 체험단.

이 키보드를 돈주고 산사람은 아마도 내 가 처음일듯 싶다.ㅋㅋ

 

 

이제품은 스위치가 rapoo 독자방식이라는데 뭐 어쨌든 체리청축,카일청축,레이져청축 다 써봤지만

그중에 요녀석이 제일 키압이 가벼운것 같다.

나처럼 키압 낮은거 좋아하는사람한테는 딱이요.

 

 

 

 

 

 

박스는 요렇게 생김.

기계식키보드 박스중에서 제일 작지 않을까 싶다....

텐키리스라 전체적으로도 작지만 두께도 작음.^^

귀요미~

참고로 박스 그림하고 실제 제품은 다르다.

박스는 중국판을 그냥 그대로 쓴듯...

실제 제품은 왼쪽에 윈도우키가 없고 오른쪽 하단 키배열도 다르다요.

 

 

구성품은 키보드,설명서,리무버,usb커버 입니다.

 

 

 

 

 

 

led들어오는곳이 상당히 깔끔하고 이쁘다.

 

 

 

 

 

 

 

오렌지가 컨셉인지 보강판도 오렌지 led도 오렌지, 심지어는 발판고무도 오렌지다.^^

 

그리고 볼륨조절키가 있어서 좋다요.

윈도우락은 별로 쓸일도 없고 어차피 이제품은 왼쪽 윈도우키가 없으니

윈도우락을 빼버리고 esc와 F1키 사이를 띄어놨으면 더 좋았을텐데...

 

 

 

 

 

 

 

폰트는 큼지막하니 이쁘장한데 프린팅상태를 보면 금방 지워질듯하다.

 

 

아 그리고 키를 눌렀을때 키가 좀 흔들거리는 편임.

다른 키보드는 키를 제일 최대로 눌렀을때 밑면이 반듯하게 닿는 느낌이라면

얘는 둥글게 닿는것 같은 느낌이라 키를 누른 상태에서 빙글 빙글 돌려보면 다른키보드에 비해서 심하게 흔들거림.

 

 

스테빌은 멤브레인처럼 쇠심이 들어가있는 방식이다.

마제식도 체리식도 아닌 독자적인방식.

 

키배열은 약간 1미리정도 위로 올라간 애들이 몇놈있고

키높이는 가지런한듯..다른애들보다 더 많이 튀어나오거나 들어간 애들은 안보임

키감은 한두개가 찰칵 소리가 작게 들리긴한데 전체적은 키감은 고른편이다.

 

참고로 7만원대 한성컴퓨터 go187 비키를 써본적있는데

그제품보다 전체적인 마감이나 퀄리티는 좋다.

 

 

 

 

 

 

 

다행히 보강판에 전기는 흐르지 않음.^^

F1키가 esc 바로 옆에 붙어있는게 아쉽다. 보통 키보드는 숫자 2위에 F1이 위치하는데..

게임할때 저 키들을 자주써서 저렇게 위치가 다르면 F1을 눌러야 하는데 F2를 누르게 되는 바람에 죽는 경우가 생김.ㅠㅠ

게이밍키보드로 나왔으면 키배열을 바꾸진 말았어야지...바보

동시입력만 이빠이 된다고 장땡이 아닌데...

 

 

 

 

 

 

 

 

뒷판은 이렇게 생김.

고무발판이 오렌지색인게 인상적이다.

 

 

 

 

 

 

 

아쉽게도 키높이에는 고무가 없음.

 

 

 

 

 

 

 

키높이를 안했을때도 고무가 없음.ㅋㅋㅋ

아놔 이런경우는 또 첨보네.ㅋㅋ 요즘은 만원짜리도 키높이고무 달려서 나오는디..

물론 키보드가 좀 무거운편이라 저기에 고무가 없어도 심하게 밀리진 않는다.

막 격동적으로 엄청 활발하게 게임을해서 키보드가 밀리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다이소에서 저런데 붙이는 고무사다 붙이면 될듯.

 

 

 

 

 

 

 

 

 

케이블은 좌우로 뺄수 없는 고정형.

아무래도 저렴한 키보드라서 그런지 그냥 딱 기본적으로 만든듯.

 

 

 

 

 

 

 

스텝컬쳐2 적용되어있음.

 

 

 

 

 

이제품은 악평이 엄청나게 많았던 잘만 ZM-K500과 디자인이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품질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물론 적축과 청축이라는 차이도 있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로 봤을때 잘만k500은 만원짜리 수준이라..

 

v500이 처음엔 7만원정도에 출시되었고 현재 주옥선에 딱 한업체가 5만원대로 파는데

5만원대면 정말 돈아깝지 않은 품질임.

7만원은 오바고...

왠만하면 5만원대일때 사는걸 추천함돠.

 

장점

텐키리스(숫자키 안쓰는 사람들에겐 장점)

비키인듯 비키아닌 viki같은 스타일...

볼륨조절키가 있음

키압이 낮고 키감이 탱글탱글하니 좋음.(키압쎈걸 좋아하는 사람은 안맞을듯)

팜레스트를 안해도 손목이 심하게 꺽이지 않음.

새제품 냄새가 심하지 않음 (mkf40s는 싸구려 플라스틱 냄새가 일주일은 갔다. 심지어 손가락에서도 냄새가 날정도..)

 

단점

텐키리스(숫자키 많이쓰면 단점)

키가 흔들림

키캡이 쉽게 빠짐.(리무버없이 손가락으로 빼도 쉽게 빠짐)

F1키가 esc옆에 붙어있음.

스테빌있는 키들은 키캡놀이 불가

왼쪽 윈도우키가 없음.

키높이에 고무가 없고 usb에 금도금이 안되어있음 (나삐짐.ㅡ,.ㅡ)

 

 

 

한줄요약 : 키압낮은거 좋아하고 가족들 눈치 안보고 키보드 두드릴수 있고(청축이라..) 저렴한 기계식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