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아무것도 없는 허전한 벽을 사진으로 꾸며놓은지 몇달정도 되었는데 이것도 슬슬 실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저 규칙적으로 배치된 사진들이 "나 강박증 있어요."라고 하는것 같아서 마음에 안들었어요.
거울이 나무색이었다면 한결 나았을텐데 저 이상한 색도 마음에 안들고 그렇다고 시트지로 리폼을 하자니
너무 귀찮고 해서 그냥 쿨하게 거울을 떼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거울이있던 자리에 쓰지않고 옷장에 쳐박아두었던 나무로된 옷걸이를 걸어봤더니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싶어서...





사진을 불규칙하게 붙여봤더니 잘 어울리더군요. (지금 보니 저것도 규칙적으로 붙인것처럼 보이..ㅋㅋ)





자!! 비교샷입니다. 왼쪽이 바꾸기 전이고 오른쪽이 바꾼후에요.
확실히 오른쪽이 더 사람사는 방같죠? 데헷. 저 옷걸이에 사진말구 작은 인형같은걸 매달아 두어도
이쁠것 같은데 아쉽게도 집에 인형이 없네요.ㅠㅠ 으잉...
집에있는 안쓰는 물건들을 활용해서 방을 좀 더 예쁘게 꾸며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