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지난주 금요일 남산에서 벚꽃축제를 한다기에 카메라와 가방을 매고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서 내려서 노란색 버스를 타고(2번,5번) 국립극장에서 내렸어요.
여의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특히 커플들이..ㅠㅠ) 사진찍기 힘들것 같아서 남산을 택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휑~ 하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알았어요. 천안함 사고 때문에 남산벚꽃축제가 취소되었다는걸...ㅠㅠ





자 ~ !! 이제부터 남산 산책로를 따라서 고고싱~





앗!! 저앞에 다정한 커플이 보이네요. 나는 혼자인데....ㅠㅠ





엄마와 함께 놀러온 아이도 보이네요. 부럽다아~





남산은 산책로가 상당히 잘 되어있더군요. 오른쪽에 빨간길은 푹신 푹신해서 무릎에 무리도 안가고 좋았어요.





그리고 실개천도 복원해서 산책하는동안 물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기 때문에 자연을 한껏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눈치채셨나요? 이상하게 벚꽃이 안보이죠? 맞아요.ㅠㅠ 요즘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이라
남산에는 벚꽃이 아직 안피었더군요.ㅠㅠ 으헝헝.
개나리와 진달래등  다른꽃들은 많은데 유독 벚꽃 구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산불 발생시 사용하라고 삽이 있는데 과연 삽5개로 산불을 제압할수 있을련지 미스테리...^^
담배불 정도는 끌수 있겠네요.





이제겨우 500M왔는데 저질체력덕분에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휴식겸 간식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산에선 역시 김밥이 최고.
그리고 등산에는 쪼꼬바가 필수 !! (저혈당 조심 조심)





간식을 먹고 다시 힘을내서 걷다보니 활을 쏘는곳이 있더군요.(그저 구경만~~)





저 멀리 남산이 보입니다. (저기까지 언제가나...ㅠㅠ)





우와~ 드디어 벚꽃 발견 !! 저기 사진에 보이는 왼쪽에 있는 여자분은 춤추는게 아니라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걷는거에요.ㅋㅋ 근데 좀 웃기죠? ㅋㅋ





그래도 다행히 벚꽃은 봤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까지 가보고싶었지만 야경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서울타워로 올라갔어요.
제가 금요일에 갔다왔으니 아마도 이번주에는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아직 벚꽃 구경 못하신 분들은 가까운 남산으로 떠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