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얼마전에 시집간 누님이 집에 놀러오면서 커피를 들고 왔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커피에
중독되었는데 참 잘된 일이었죠. 뭐 어쨌든 겉모양과 이름이 상당히 낯설긴 했지만
그래도 커피는 커피니까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카푸치노처럼 우유맛이 많이 느껴지는 커피를 안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우유가
몸에서 안받는 체질이라 우유가 들어간 것들을 먹으면 두통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그래도 커피는 커피니까 일단 먹어보았습니다요.

예상대로 우유맛이 조금 느껴졌지만 생각보다 많이 느껴지진 않더군요. 그리고 뒷맛이
약간 써서 좋았습니다. 사실 "커피는 달아야 제맛"이라는 생각으로 사는 인간이라서
카푸치노 이런거 잘 모릅니다.ㅋ

그리고 저거 "내 입에 안맞아" 하면서 결국 제가 5캔이나 먹었어요.ㅋㅋㅋ 크하하핫.
그나저나 이름 한번 참 어렵게 지었네요. 일리 이씨모 카푸치노라니...무슨 뜻이
있겠지만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