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웹서핑을 하다가 낙산성터 주변에 길냥이가 많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동안 사진찍으러 한달에 두세번씩은 갔었는데 나는 왜 한마리도 못봤을까?
혹시나해서 오늘은 낙산공원쪽이 아닌 성터를 따라서 쭈욱걸었다.
그랬더니 정말 길가에 많은 고양이 발자국들이 있었다. 오호~




차밑을 확인하면 길냥이들을 쉽게 찾을수 있지만 그랬다간 이상한 사람 취급당할것 같아서 그냥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걷다보니 우리동네에서는 보기힘든 검은색 냥이한마리를 보았다.
요녀석이 바로 안지나가고 자꾸 뒤를 보길래 그쪽을 봤더니...




요렇게 귀여운 새끼한마리가 있었다.^^
갖고있던 사료를 주고싶었지만 사료를 꺼내는동안 요녀석들은 이미 사라져버렸다.
그뒤로도 3마리정도 더 만났는데 다들 말라있었고 경계심이 심한걸로 봐서는 이동네는 길냥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았다.
사람 안다니는 구석에 사료를 조금 부어두고 오긴했는데 과연 먹었을련지...
며칠동안 엄청나게 추웠는데도 잘 살아있는거보면 길냥이들의 생명력은 참 대단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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