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제방 한쪽 벽면이 너무 허전해서 제가 찍은 사진들을 인화해서 잔뜩 붙여놨었어요.
그런데 요즘 장마철이라서 습기가 많아지니까...





얇은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놨던 사진들이 한장 두장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괴기스러운 형태가 되었습니다.
""떨어지면 다시 붙이면 되잖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저게 다시 붙인거에요.
처음에 얇은 스카치테이프로 붙인애들은 다 떨어졌고 틈틈히 다시 큰 테이프로 붙인애들만 저렇게 남은거랍니다.
나머지 애들도 큰 테이프로 다시 붙이면 절대 떨어지지 않겠지만 그냥 요즘 너무 모든게 귀찮아져서....ㅋㅋㅋ





마지막으로 끄면 덥고 키면 너무 추운 선풍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