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얼마전 정들었던 소니a230을 떠나보내고 열심히 자금을 모아서 다시 카메라를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드디어 어느정도 총알이 모아졌고 장바구니가 아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니콘 D5000을 사기로 결심했죠. 참고로 이번에 구입할 카메라는 동영상과 라이브뷰,
그리고 틸트액정이 되는걸 원했습니다.

그런데 구입하기전 친구한테 니콘 D40을 빌려서 사용해봤는데 조작방식이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소니가 너무 편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메뉴가 왼쪽에 있는 방식도 마음에
안들고 여러가지로 불편했습니다. 뭐 고자바디라고 불리는 바디내 AF모터가 없는건
상관없었지만 조작방식이 불편한건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특히 제일 많이 사용하는
ISO설정을 바꿀수 있는 버튼이 없다는게 결정적으로 탈락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니콘을 탈락시키고 나서 알아본 모델은 캐논500D였습니다. 카메라는 니콘 아니면
캐논이잖아요.ㅎㅎ 그래서 동영상 기능이 있는 500D를 알아보았는데 이럴수가...
캐논은 렌즈 가격이 너무 착하더군요. 표준줌렌즈가 8만원정도였고 까페렌즈(50.8)도
11만원정도면 살수 있었습니다. 우와~ 언빌리버블...

하지만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고 검색을 해보니 핀 불량도 많고 A/S가 상당히 불친절
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안드는건 디자인이었습니다.
셔터버튼을 왜 저따구로 만든건지...ㅋㅋㅋ 그래서 탈락!!


사실 소니 a500모델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동영상기능이 없었기에 후보에
오를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으로 펜탁스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펜탁스는 국내에서는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as도 불편할것 같았는데 집에서 가까운
용산에 서비스센터가 있는걸 보고 일단 그부분은 통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비 엄청난 기능들과 사용자들의 평가가 너무 좋았기에 요놈으로 하기로
결정. 그런데 이럴수가...세상에 완벽이란 없다고 이놈은 슈퍼임포즈가 안되더군요.
(뷰파인더에서 초점이 맞은곳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기능)

하지만 사용자들 말로는 어차피 중앙측거점만 사용하면 전혀 불편한점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격도 착하고 디자인도 착한 요놈으로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 있는 화이트색상 때문에 K-X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기계는 무조건 검은색이다.라서 검은색으로 주문했습니다.


바로 요녀석이에요. 으하하 역시 기계는 검은색이 최고.(취향이니 존중해 주시죠.)
사실 취향탓도 있지만 화이트는 반들거리는 플라스틱이라 약간 싼티(?)나 보이기도
하고 번들렌즈는 화이트지만 다른 렌즈들은 다들 블랙이라 다른렌즈를 착용할경우
어색하더군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녀석은 베터리가 전용베터리가 아닌 AA사이즈라
충전지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거에요.ㅠㅠ 다행히 충전기는 있지만 하도 옛날꺼라
재수없으면 충전기까지 구입해야 할듯....
물건 받게 되면 조만간 리뷰도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