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얼마전 택시에서 내 소중한 지포라이터를 잃어버렸다.

헐렁한 반바지 주머니에 있던 무거운 지포가 스르륵 흘러버린듯...ㅠㅠ

뭐 어쨌든 떠난 님은 쿨하게 잊어주시고 새로운 오일라이터를 검색하다가

오스트리아에서 만든 방풍라이터를 발견했다.

 

 

 

 

아웃도어용으로 만들어진거라 지포만큼이나 바람에도 강하고 불도 잘붙는다.

기본형은 왼쪽부분이 둥근형태이고 이건 후속모델로 담배피우는 용도로 좀더 얇게 만들어진것 같다.

 

 

 

 

바닥부분을 빼면 오일통이 있고 그 아래부분을 열면 부싯돌을 갈아끼울수 있는데

탄창에 총알채우는 느낌이다.

 

 

 

 

불을 켜는 방법도 조금 독특하다

뚜껑이 열리면서 자동적으로 점화된다.

약간 힘을 줘서 눌러야 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할듯.

지포는 뚜껑여는 소리가 "핑-청~" 요런식으로 맑고 고운소리라면

이 제품은 "철컥" 하는 총알장전하는 소리와 비슷하다.

 

 

 

 

오일통을 빼내면 촛불대용으로 사용할수도 있다.

2주정도 사용해본 결과 지포보다 오래가고 무게도 가벼워서 조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