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풍경사진이나 인물사진은 대부분 사람눈으로 볼수있지만 접사사진은 사람눈으로 쉽게 볼수 없는거라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꽃이나 곤충사진을 찍는것도 아닌데 50만원이 넘는 접사렌즈를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접사링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접사링은 접사필터나 컨버터와는 다르게 렌즈가 없는 빈통이라서 화질저하도 거의 없고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보통 배송료 포함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수 있고 메이커는 호루스벤누,로우락등이 있는데
유통사만 다를뿐 제조사는 전부 MASSA인것 같아요. (결국 모두 같은 제품이란 얘기.)





짜잔~!! 저렴한 가격답게 포장도 저렴합니다.^^
종이상자에 비닐로 포장이 끝이에요. 상당히 쿨하죠? ㅎㅎ





저 은색부분이 렌즈를 마운트 하는 부분이고 튀어나온 쇠를 아래로 내려서 렌즈를 분리하는 구조입니다.
접사링은 카메라연결부분,1,2,3,렌즈연결부분 이렇게 총 5단계로 분리가 됩니다.
참고로 경통은 스크류방식으로(돌려서끼우는) 결합하는거라서 분리,결합시 쇳가루가 발생하니
블로워로 먼지나 쇳가루를 불어내고 사용하는게 카메라와 렌즈건강에 좋습니다.





전부 연결하면 이정도 길이가 됩니다.^^ 왠만한 망원렌즈 길이죠?
접사링은 렌즈와 카메라바디 사이의 공간을 늘려 최소 초점 거리를 줄여서 사물을 더 가까이서 찍을수 있게
해주는 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질저하는 거의 없지만 매우 어두워져서 촬영시 플래시는 필수로 사용해야 해요.





이사진은 50.8렌즈 최소초점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사진은 카메라 연결부분과 렌즈 연결부분 두개만 결합해서 촬영한 사진이에요.
경통 1,2,3번은 착용하지 않았는데도 상당히 확대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부 다 연결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조리개가 자동으로 최대개방이 되기 때문에 심도가 엄청나게 얕아져서 초점영역이 매우 좁습니다.

조리개링이 없는 렌즈를 사용하면 최대개방과 최소개방 딱 두가지로만 촬영할수 있기때문에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 접사를 할수 있으니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접사링을 사용하게 되면 셔속과 촛점을 전부 수동으로 설정해야 하는데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포커스링을 돌려서 촛점을 잡지말고 무한대로 고정해놓고 카메라로 피사체와의 거리를 앞뒤로 조절하면서
촛점을 잡는게 더 쉽습니다. 말로 설명하면 조금 복잡해 보이는데 그냥 막상 찍어보면 무슨소린지
알수 있을거에요.^^

뭐 어쨌든 접사링 개봉기 및 간단리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