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한동안 성북천에서 오리구경을 못했는데 이날은 다행스럽게도 오리가 있더군요.
그리고 또 다행스럽게도 때마침 망원렌즈를 끼고 있어서 쉽게 오리를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하도 열심히 사냥을 해서 얼굴 보기가 힘들었어요.
숨은 어떻게 쉬는건지 참 신기했다능.





그리고 얘는 옆에서 빈둥 빈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게 수컷이고 머리 담구고 있는게 암컷으로 알고 있는데...
물고기는 수컷이 잡아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나쁜 남자인가? ㅋㅋ





"너는 열심히 물고기 잡아라. 나는 수영이나 할랜다."





"아오. 숨막혀!!"





마치 개미와 배짱이를 보고 있는것 같았다능...ㅎㅎ





그리고 이사진은 약간 공포스러운 사진.
저 남자분 외국사람이었는데 저렇게 물속을 한동안 응시하더니 슬그머니 사라지셨어요.
사실 사진 찍을때는 좀 분위기 있는 사진을 기대하고 찍었는데 찍고 보니 약간 공포스럽네요.
아마도 검은옷을 입어서 그런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