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사실 이곳은 첫날 갔는데 포스팅은 제일 마지막에 하네요.ㅋㅋ 뭐 어쨌든 강원도는
참 좋더군요. 바다도 볼수 있고 산에도 갈수있고.
첫날 추암 해수욕장에서 촛대바위를 보고 바로 삼척에 있는 환선굴에 갔습니다.
수학여행을 왔는지 학생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어른은 4천원...대금굴은 12000원...대박.
(대금굴은 모노레일 같은거 타고 가는듯.)
무슨 굴하나 보는데 4천원이야 했는데 굴안에 들어가는 순간 생각이 바꼈습니다.


매표소에서 굴 입구까지 오는데 한참을 걸어와야해요.ㅋㅋ 지친다 지쳐~
계단도 많아서 허벅지가 막 힘들어 했어요.


태어나서 동굴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산소가 부족한게 느껴지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서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하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그 웅장함과 매력에 넋을 놓게 됩니다.


하지만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때면...ㄷㄷㄷ


여기 동전 넣지 말라고 써놨길래. 와우~ 여기는 상업적이지 않고 좋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나오는곳쯤에 대놓고 돈넣어달라는 통이 있더군요.
입장료까지 받으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ㅎ


동굴사진은 처음 찍어봐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플래쉬를 터트리면 너무 밝게 나오고
그렇다고 없이 찍으면 너무 어둡고...


마지막 여기는 막 흔들거리는 다리여서 무지 재미있었다능...하지만 지지대가 그냥
동굴벽에 박아둔걸 보고 깜놀~ 저러다 무너지면 누가 책임지나...

처음 매표소에서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잘 꾸며져있어서 볼거리도 많고 좋더군요. 4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왠지 놋데월드 신밧드의 모험이나 동굴탐험이 생각나더라구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산 깊이 있어서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지만 자세히는 몰라도 버스가 다니는것 같았어요.
삼척에 여행가시게 되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