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잔뜩 왔더군요. 어제 뉴스에서 눈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정도로 많이 올줄은 몰랐어요.
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 제대로된 눈 사진을 찍어본적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기회다 싶어서 저녁에 야경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볼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눈이 쌓이니 마치 벚꽃 같더군요.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제로
보는게 훨씬 이쁘고 장엄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거대한 나무도 실제로 보면 정말 엄청나게 크고 멋지더군요.


역시 눈이오면 언제나 눈사람이 있죠. 어떤 부지런한 사람이 저렇게 크게 만들어
놨더군요. 하지만 조금 지저분했다는...^^


지붕위에 하얀 눈은 언제봐도 너무 예쁜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빛방울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눈이왔기 때문에 날씨가 추울것 같아서
목도리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더군요. 하지만 왠걸... 20분정도 지나니까
추위가 급습해오더니 40분쯤 지나니까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어요.

사진을 조금 더 많이 찍고 싶었지만 이러다간 얼어 죽겠다 싶어서 촬영한지 2시간만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눈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