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원래 운동하고는 거리가 먼 성격인데 2년전쯤에 샤워를 하는데 거울속에 왠 뼈다구
인간이 있길래 너무 충격받아서 아령을 사서 집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헬스관련 싸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들을 얻어 계획표를 짜서 운동을 했었죠.

그렇게 한 두달쯤 집에서 하다가 어느정도 기초체력이 생긴것 같아서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외배엽이라 유산소운동은 거의 안했고 일단 큰근육을 불릴 생각에 가슴,
등,하체를 위주로 했었는데 3개월정도 지나니까 몸무게가 3kg정도 늘더군요.
물론 가슴도 아주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근력운동만큼이나 중요한게 식사
입니다. 충분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하는데 탄수화물이야 널렸지만 일반적인
식사에서 단백질을 섭취하기는 조금 힘들죠.(매일 고기를 먹고 살순 없으니..)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보충제를 이용하는데 닭가슴살은 먹기도
불편하고 가격도 비싸서 저는 단백질 보충제를 선택했었죠.





이 두녀석이 헬스장을 다니던 10개월동안 먹었던 보충제 입니다. 처음에는 왼쪽 사진에
있는 "멀티프로웨이"를 3개월 정도 먹었는데 맛이 약간 비릿해서(우유향)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그당시에 제일 대중적(?)이던 옵티멈을 먹기 시작했죠. 그런데 옵티멈은
맛이 너무 달아서 결국 끝까지 먹진 못했습니다.ㅋㅋ

어쨌든 10개월정도 헬스장을 다니면서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살도 5kg이나 찌웠는데
자꾸 욕심내서 무게를 늘리다가 안그래도 디스크때문에 안좋은 허리를 계속 다쳐서
운동을 관둬야 했죠. 그후로 보충제도 안먹고 운동도 안했는데 역시 1년정도 지나니까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오더군요.ㅠㅠ 보충제로 찌운살은 보충제를 안먹는 순간 다시
빠진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소문이 사실이었나 봐요.

뭐 어쨌든 광우병 걸린 소를 갈아서 만든게 보충제라는 요상한(?)소문도 있고 개사료
보다 더 쓰레기라는 소문도 있지만 품질검사를 제대로 받은 보충제들은 다이어트를
할때나 저처럼 몸무게를 늘리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