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겨울이 되면 실내가 건조해져서 숨을쉴때 코가 따가워진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습도조절에 항상 신경을 쓰게 된다. 가습기는 청소를 자주하지 않으면 세균이 많이 번식한다고해서 사용하지 않고
수건과 세숫대야를 이용한 군대식 가습기는 가끔 발로차서 물바다가 되거나 수건을 매일 빨아야 하는 귀차니즘때문에 상당히 번거로웠다.
그래서 올 겨울에는 숯으로 가습기를 만들어봤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숯(백탄)과 숯을 담을 그릇만 있으면된다.
먼저 숯을 구입한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음 햇빛에 하루정도 잘 말려준다. 그리고 그릇에 숯을넣고 물을 채워넣으면된다.




숯이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증산작용으로 실내의 습도가 올라간다.




한 2~3일 사용하다보면 숯 끝이 사진처럼 하얗게 변하는데 저건 곰팡이가 생긴게 아니라 수돗물에 있는
소독약성분이 모인거니까 걱정하지말고 깨끗한 물로 행군다음 다시 사용하면된다.
만약 물로 행궈도 잘 안없어지면 안쓰는 칫솔로 문지르면 된다.
그리고 숯은 한달에 한번씩 전체적으로 물로 잘 헹군뒤 햇빛에 말려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