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집안에서 키우는 허브화분에는 벌레가 안생겼는데 집 밖에서 키우는 허브에는 벌레가 잔뜩 생겼어요.
덕분에 애플민트는 완전 초토화가 되었답니다.
정체를 알수없는 애벌레들의 습격으로 한달전에 삭발을 시켜서 다시 이쁘게 자랐는데 또 애벌레들이 습격해서
저렇게 처참하게 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옆에있던 로즈마리도 습격을 받아서 삭발시켰는데 얘는 새잎이 조금 자라니까 또 애벌레가 파먹어서
이제는 잘 자라지도 않아요. 으헝헝.ㅠㅠ
"모든게 자연의 순환과정이다 먹이사슬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냅뒀는데
얼마전 커리프렌트에 개미와 진딧물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커리프렌트는 원래 벌레들이 싫어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개미들이 진딧물을 데려와서는
쪽쪽 빨아먹어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진딧물이 빨아먹는건 상관없는데 개미가 문제였어요.

현관 앞에 화분이 있다보니 언젠가는 집으로 쳐들어올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가만히 냅두면 안되겠더라구요.
예전에 살던집에 검정개미,불개미,바퀴벌레가 모두 있어서 라면도 냉장고에 넣어놔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벌레라면 아주 질색이랍니다.





뭐 어쨌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식물에 생긴 벌레 퇴치용으로는 비오킬이 킹왕짱이라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송기간이 있기 때문에 바로 약국에 달려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화분에 살포하면 식물은 아무 이상없고 벌레들만 죽인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이나 동물한테는 무해하기 때문에 가끔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죽일때도 사용할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나방,바퀴벌레,진드기,진딧물,개미,파리등 모든 벌레를 다 죽일수 있다고 합니다.

구입해서 뿌려본 결과 개미는 하루만에 완전히 사라졌고 진딧물은 몇마리 살아있길래 다시 뿌려놨어요.
식물에 뿌릴때는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라고 써있는데 다른분들 사용기를 보니 희석해서 뿌렸더니 벌레가 안죽었다길래
저는 그냥 뿌렸는데 다행히 허브들은 말짱하네용.

참고로 이 제품은 살충제와는 다르게 벌레가 바로 죽지는 않고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용액 색깔은 뿌연색(하얀색)이고 냄새도 심하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집안에 개미가 있어서 꿀이나 물엿같은 달콤한 음식에 개미가 들어갈 경우
입구 주변에 노란 고무줄을 감아두면 개미로 부터 보호할수 있습니다.
개미들이 고무를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개미때문에 고생하신분들은 고무줄과 살충제로 소중한 음식과 화분을 지킵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