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제방 창문아래에는 작은틈이 있는데 그 사이로 길냥이들이 자주 지나다닙니다.
가끔 새벽에 애기울음소리를 내면 무섭긴 하지만 낮에는 고양이들이 있나 없나 항상 살펴봐요.
그러던중 얼마전에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잽싸게 카메라를 들고가서 보니
어미고양이랑 새끼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얘는 길냥이 인데도 털도 굉장히 깔끔하고 외모도 상당히 이쁩니다.





저번에는 새끼들 3마리와 함께 있길래 식빵을 조금 떼어서 줬는데 안먹더라구요.
식빵을 싫어하는건지 아니면 사람이 주는 음식이라 안먹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조금 도도한거 같아요.ㅋ





어미는 셔터소리가 날때마다 쳐다보는데 새끼고양이는 젖먹는거에 열중해서
단한번도 눈길을 주지 않더군요. ^^;;





보면 볼수록 너무 이쁘게 생긴 길냥이.





그런데 얘는 젖먹기에는 조금 많이 큰거 같은데...





그리고 이사진은 왠지 슬픈 눈빛.

이녀석도 그리고 새끼들도 잘 컷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