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어릴때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개보단 고양이가 더 좋더군요.
여러가지 사정들로 인해 고양이를 키우진 못하기때문에 가끔씩 길에서 고양이를 보는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동네에는 길고양이들이 은근히 많아서 자주 볼수 있고 새벽에는 냐옹이 특유의 애기울음소리 덕분에
두려움에 떨기도 했었쬬.^^

그런데 막상 카메라를 구입한 뒤로는 고양이를 별로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가끔 마주치더라도 하필 카메라가 없을때라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그런데 어제부터 새끼고양이 소리가 자주 들렸어요. 그래서 집앞에 나가보면 잠깐 지나가는 새끼고양이와
어미고양이를 볼수 있었는데 오늘도 새끼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집앞이랑 창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창문아래 골목에 보이더군요.^^

잽싸게 카메라를 가져와서 드디어 냐옹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엔 두마리가 있었는데 카메라를 갖고 온 사이에 한마리는 사라졌더군요.
그리고 사진 몇장찍고 빵좀 줄까해서 식빵가지러 간 사이에 요녀석도 사라졌어요.^^ 우후후.





길냥이인데도 털도 깔끔하고 멋지게 생긴놈이었습니다.
다음번에 또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