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망원렌즈를 구입하자마자 그동안 찍고 싶었던 달사진을 촬영하러 낙산공원으로 올라 갔습니다.
때마침 달 크기도 매우 크더군요. 일단 70mm 최소줌으로 평범한 달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역시 최소줌이라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쉽게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00mm는 조금 피곤하더군요.
삼각대가 좋은게 아니라서 세밀하게 조정하기가 힘들었어요.
조금만 어긋나도 촛점에서 옆으로 비켜가는 바람에 촛점잡는것도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삼각대로 야경사진찍을때 타이머2초로 하는데 300mm 구간에서는 셔터누른뒤
2초동안에도 흔들림이 완전히 멈추지 않아서 10초로 촬영했습니다.
이게 다 삼각대가 싸구려라서 그런거겠지요.^^

위 사진은 300mm 최대망원으로 촬영한다음 원본크롭해서 후보정을 했답니다.
제가 원하던 사진이 찍혀서 기분이 좋았어요. 우후후.






그리고 이건 좀 더 크게 보정을 해본거에요.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만 보다가 직접 달을 이렇게 자세히 찍으니깐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이히히. ^^ 비록 달에서 토끼는 촬영하지 못했지만 분화구는 찍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