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광장시장에 수입 구제의류 파는곳이 있다고 해서 지난주 토요일에 낼름 찾아갔습니다.
버스타고 가니 바로 입구에서 내려주더군요.(북1문) 토요일은 6시30분까진가 하고
일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내부사진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을수가 없더군요. 토요일에는 학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통로가
더욱 꽉차서 완전 찡겨서 다녀야 합니다.ㅎㅎ





남방은 5천원 자켓은 2만원에 샀어요. 남방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자켓은 사이즈도 조금
작고 무엇보다 제 피부가 약간 까매서 저런 베이지칼라가 완전 안어울리더군요.ㅠㅠ
저거 2만원이나 주고 산건데 완전 절망하고 있어요.ㅠㅠ
원래는 헤링본 자켓을 사려고 했는데 팔길이가 짧아서 저걸로 샀는데 저것도 팔길이가
조금 짧더군요. 아...역시 저는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면 항상 망한다는..ㅠㅠ



그래도 요녀석은 건졌습니다. 만원주고 업어온 니트인데 완전 잘어울리고 완전 맘에
들어요. 하지만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이녀석은 내년 겨울에나 입을수 있을것
같아요.ㅠㅠ 참고로 구제시장 옷들은 전세계에서 날라온 중고 의류라서 먼지도 많고
냄새도 좀 납니다.

그래서 구입하면 바로 입지 말고 반드시 빨아서 입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옷 구입할때
깍아달라고 하면 그냥 계속 깍아주니까 앙탈을 부려보세요.^^
흥정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