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얼마전 누님이 결혼하면서 디카를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게 되었죠.휴대폰
카메라는 접사가 안돼서 고민끝에 디카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최종적으로
코닥 똑딱이와 후지필름 똑딱이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되었죠. 전에 쓰던 디카는 캐논꺼라 다른회사 제품을
한번 써보고 싶었거든요. 코닥제품과 후지필름 제품이 비슷한 사양과 비슷한 디자인이었는데 결국
모드다이얼이 있는 후지필름 j110w로 구입했습니다.메모리도 넉넉하게 4G(SDHC)로 구입하고 디카는
휴대폰처럼 배터리가 두개가 아니라서 호환배터리도 추가로 한개 구입했습니다.


휴대폰(w350)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안좋군요.

스펙은 1000만화소 광학줌 5배 LCD크기 2.7인치 디지털줌 5.7배 LCD방식 고정LCD CCD방식 동영상
640x480,30프레임 무게 141g ISO 감도 3200 최대조리개 F3.3 접사거리 5cm 전원공급 전용배터리
연사 3매 메모리 SD,내장,SDHC 부가기능 얼굴인식AF,한글지원,손떨림방지 정도 입니다.그냥 보통
똑딱이들과 비슷하지만 렌즈가 28mm광각이라 조금 더 넓게 찍을수 있다는점이 마음에 들었죠.


사진 : np-45 호환배터리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접사 기능을 시험해 봤습니다. 사실 디카가 필요했던 가장 큰 이유가
휴대폰으로는 찍을수 없는 접사기능 때문이었죠. 생각보다 접사도 잘되네요.



다음은 줌기능 입니다. 최대로 줌을 땡겨봤는데 멀리있는 글자도 보이네요. 이렇게 작은 카메라로
망원경처럼 저렇게 멀리있는 사물을 볼수 있다니...과학기술은 정말 놀랍고도 신비하군요. 서프라이즈~



마지막으로 접사기능을 이용한 아웃포커싱 놀이 입니다. DSLR처럼 멋진 사진은 찍을수 없지만
컴펙트디카로도 아웃포커스 사진을 찍을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흉내내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원근감을
이용하면 쉽죠.방법은 간단합니다. 접사모드로 가까이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춘다음 사진을 찍거나
일반모드로 멀리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어때요? 참 ~ 쉽죠잉 !! ㅎㅎ

파인픽스 j110w로 찍은 사진들.

뭐 어쨌든 j110w 사용해보니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디카 치고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장점은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이고(TV출력 기능도 있음) 단점은 자동모드로 찍으면 사진이 상당히 구리게
나온다는것과 버튼이 작고 구조적으로 이상한 위치에 있어서 누르기가 조금 불편하다는것 그리고 색이
조금 약하게 표현된다는 정도 입니다.이제 디카도 구입했으니 앞으로 사진 많이 찍고 다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