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기계식키보드는 소음을 잡기 위해 키캡에 o링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오링이 키보드용을 구입하면 가격이 많이 비싸다. 평균100개정도에 만원이 넘어가니...엄청 비싼편..

그래서 루어 낚시에 쓰이는 웜링이란걸 구입하면 좀더 싸게 구입할수가 있는데

문제는 웜링은 두께가 대부분 2mm라는거.

 

두께가 1.5mm를 넘어가면 키를 누를때 들어가는 폭이 짧아져서 키감이 엄청 이상해진다.

아무튼 그래서 검색을 하다 1mm제품을 발견해서 정보를 공유한다.

 

이제품 이름은 네꼬링인데 두께가 1mm이고 한봉지에 60개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2천원밖에 안한다.

두봉지사면 키보드 한개는 거뜬히 작업할수 있음.

참고로 5mm라고 써져있는건 내경이고 키보드용은 보통 5mm를 주로 사용하는데

4mm짜리도 맞을듯하다 4mm제품은 두께가 더 가늘어서 키를 누를때 깊이가 줄어드는게 거의 체감이 안될듯 싶다.

 

한가지 단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간혹 좀더 두꺼운애들이 몇개 들었다는거 정도.

 

 

오링작업을 하고 나서 확실히 플라스틱 탁탁 거리는 소리가 많이 줄었고

신기하게도 키캡이 흔들리는 현상도 잡혔다.

키보드 키를 누른 상태로 빙빙 돌려보면 대부분, 키들이 조금씩은 흔들거리는데 오링을 끼우니

흔들리지 않고 수평을 유지한다. (오호~*)

 

단점은 키를 누르는 폭이 줄어들다보니 키감이 약간 어색해지고

플라스틱과 고무가 부딪히는 느낌이 먹먹하게 느껴진다.

착용전엔 탁탁 소리였다면 착용후엔 덕덕 이런느낌.

그리고 키감이 좀더 무겁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