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스마트폰없이 지낸지도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크게 불편한점은 없었는데 일반폰으로는 음악듣는게 너무 번거로워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화면도 큰 베뉴(DL-S01)를 구입했다.
AS와 내구성에 대한 악평들로 가득한 베뉴였지만 그 모든걸 커버할만큼 조건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이게 왠걸. 악평들과는 달리 상당히 괜찮은 기계였다.

베뉴를 사용하기전에 모토글램과 미니프로를 사용했었는데 터치감을 제외한 모든면에서 베뉴가 훨씬 좋았다.
(터치감은 조금 많이 구리다.ㅠㅠ)
가끔 터치가 한번에 안된다거나 화면이 한번에 안켜지는 장애도 있지만 모토글램처럼 발열이 심하거나
가끔 지혼자 재부팅을 하는 경우는 없으니 다행이다.




간단한 구성품.
배터리는 두개지만 배터리충전기는 없다.ㅋㅋ
메뉴얼이 엄청 얇고 기본적인 내용만 있어서 왜 이따구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외장메모리카드에 PDF파일로
자세한 메뉴얼이 들어있었다.




아저씨스러운 디자인.




역시나 아저씨스러운 뒷태. 아~ 이쁘당.^^ (취향존중)
들리는 소문으로는 저 델마크가 그냥 본드로 붙여진거라서 사용하다보면 떨어지기도 한단다.ㅋㅋ




사진 오른쪽이 짤렸는데 오른쪽에도 왼쪽과 똑같은 스피커 모양이 있다.
처음에는 듀얼스피커인줄 알았는데 왼쪽만 스피커고 오른쪽은 마이크였다. 헐 ㅡ,.-:;
스피커 소리는 큰 편이지만 음질은 별로다.




이건 홀드버튼처럼 생겼지만 진동,벨 전환 스위치다.
나처럼 매너모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버튼이다.




16GB SD카드를 사면 휴대폰을 드립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16기가 외장메모리가 포함되어있다. 그것도 4클래스. ㄷㄷㄷ
모토글램은 8기가 2클래스였는데....대박이다.

배터리는 1400mAh로 확실히 조루다.
대기시간은 10시간에 10%정도 소모되서 괜찮은데 일단 화면켜고 사용하면 쭉쭉 줄어든다.
동영상,게임,웹서핑등을 연속으로 하면 아마도 4시간을 못버틸것 같다.




부팅시 델 로고가 뜨고 그다음 쿡로고가 뜬다.
부팅시간도 상당히 길다고 들었는데 내껀 초양품인지 40초를 넘지 않는다.
참고로 모토글램은 1분정도 걸렸었다.ㅠㅠ




4.1인치가 과연 얼마나 클까 싶었는데 3.7인치 모토글램에 비해서 정말 크다고 느낄정도로 크다.(덕분에 배터리는 조루지만..)
무게는 소문처럼 역시나 묵직한 편이고 전면유리는 볼록렌즈처럼 약간 굴곡이 있어서 터치감이나 그립감이 좋다.
하지만 땅에 떨어뜨리면 케이스를 씌워놔도 바닥과 바로 키스를 하게되니 조심조심~^^

마지막으로 이틀동안 사용하면서 불편했던점은 터치감과 화면전환이었다.
모토글램이나 미니프로는 살짝 스치기만 해도 터치를 인식했는데 베뉴는 마치 감압식처럼 정확히 눌러줘야 인식한다.
그리고 가로,세로 화면전환도 좀 많이 느린편이라 성격급한 사람들은 집어 던질수도 있다. ㅋㅋㅋ

뭐 어쨌든 그래도 가성비 킹왕짱 휴대폰에는 틀림없다.
성격이 엄청 꼼꼼하고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비추이고 가성비 킹왕짱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