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아주 오랜만에 응이가 놀러왔다. 여름 내내 길냥이들 발길이 뜸했는데 가을로 접어드니 하나둘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사료 소비량도 늘었다.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삼색이가 낳은 응이는 젖을 떼자마자 독립을 했고 노랑이와 달타냥과 어울려 다녔다.
(노랑이와 호동이는 못본지 상당히 오래 되었고 마릴린과 달타냥 그리고 삼색이는 하루에 한번씩은 오고있다.)

응이는 한동안 안보여서 구역을 옮긴줄 알았는데 갑자기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어릴때는 카오스라서 이쁘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좀 자라니까 카리스마있고 멋진것 같다.ㅎ
"응이"라는 이름도 눈과 가운데 털 색깔이 "ㅇㅣㅇ" 이런 모양이라서 90도로 돌려서 응이라고 지었다.ㅋㅋ
어릴때는 겁이 무진장 많아서 사료주려고 다가가면 대문밖으로 도망가버렸는데 이젠 좀 컷다고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여름에 요녀석이 현관문을 열어놓은 틈을 타서 집안에 들어온적도 있었다.^^;;
뭐 어쨌든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잘 살아가자~

보너스로 응이 어릴때 사진한장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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