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3달전 "냐옹~" 소리에 창문을 열어보니 요녀석이 있었다.
털도 이쁘고 눈빛도 긔엽긔...ㅎㅎ





그로부터 얼마뒤 창문 밑에서 또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새끼 고양이 3마리와 요녀석이 보였다.
이때는 고양이들은 뭘 좋아하는지 몰랐을때라서 먹고있던 식빵을 조금 잘라서 던져줬는데
냄새만 맡아보고 먹지 않았다.
길냥이답지 않게 상당히 깔끔해서 엄청 좋아하던 녀석이었는데 요즘엔 통 안보인다.





그리고 더운 여름날 화분에 물 주려고 현관문을 열었을때 이녀석이 들어오다가
내가 문여는 소리에 아주 천천히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다시 돌아서 나가는데 너무 웃겼다.
처음보는 길냥이였는데 상당히 토실 토실했다.





한달전쯤 동네 산책하다가 발견한 길냥이.
털 색깔이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표정이 상당히 새침해서 매력적이었음.ㅋ





요녀석은 얼마전 성북천에서 산책하다가 만났는데 너무 마르고 힘없어 보여서 불쌍했다.
배를 보니 임신중이었던것 같았다. 다행히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소시지 한개 사다가 드렸는데
먹어주셨다. 너무 감사~ ㅋㅋ (내가 준 음식을 먹은 길냥이는 요녀석이 처음이었음.)





그리고 지난주 동네 산책하다가 만난 검둥이.





여기는 동네에 있는 고양이용품 파는곳인데 길냥이들 밥주는걸 여러번 본적이있다.
그래서인지 길냥이들이 자주 오는데 이날은 추석연휴라서 문을 열지 않았다.
매장안에서 사는 냥이는 배부르고 따뜻하지만 자유롭지 못할테고
길에서 사는 냥이는 자유롭지만 춥고 배고플것이다.

과연 두마리의 냥이중에 누가 더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