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얼마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여름에 습도가 높아지면 카메라 렌즈에 곰팡이가 생길수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곰팡이가 생기면 수리비가 보통 5만원정도인데 청소를 해도 완벽히 없어지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습기제거 기능이 있는 카메라 보관함을 찾아보니 제일 싸게 먹히는 방법은
락앤락통(플라스틱 밀폐용기)에 제습제와 함께 넣어두는 방법인데 (3만원이하) 아무래도 습기관리가
제대로 안될것 같기도 하고 간지(?)도 별로여서 제일 저렴한 제습함을 구입했습니다.

그나마 많이 사용하는건 쁘레메와 굿스굿인데 요즘 호르스벤누에서 나온 제습함이 제일 저렴하더라구요.
가격은 9만원정도 인데 빨간색에 반해서 주문했다가 품절이어서 어쩔수 없이 검정색으로 구입했어요.





생긴건 요런식으로 생겼습니다. 정면에는 아날로그 방식 습도계와 온도계가 붙어있고
문 뒷면에는 냉장고처럼 고무자석이 붙어있습니다. 물론 열쇠도 들어있어요.^^





구형은 전원 연결코드가 뒤에 직각으로 꽂게 되있어서 제습함을 벽에 놔둘때 간격이 생겨서 불편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제껀 신형인지 저렇게 옆으로 꽂게 되어있더라구요. 우왕굳~~^^





저는 렌즈가 3개뿐이라서 제일 작은 사이즈인 30L짜리를 구입했는데
렌즈를 3개이상 갖고 계신 분들은 50L이상으로 구입하는게 좋을꺼에요.





그리고 역시나 중국산이라 섬세함이 좀 떨어집니다.
페인팅도 허접하고 저 습도 조절장치도 어느쪽으로 돌려야 쎄지는건지 헷갈려요.
어떤분은 A로 갈수록 쎄진다고 하고 어떤분은 E로 갈수록 쎄진다고 하는데
제꺼는 E로 돌릴수록 저 초록색 LED밝기가 밝아지는걸로 봐서는 E가 쎈쪽인거 같아요.





설명서를 보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온통 영어라서....ㄷㄷㄷ
(참고로 습도는 40~50%가 제일 적당하다고 함.)

그래도 10만원 이하 가격대비로는 쓸만한것 같아요. 위에 선반 수평이 조금 안맞는게 거슬리긴 하지만
어떤분은 문이 휘어서 열고 닫을때마다 걸린다는 분도 있으니 저는 그나마 뽑기운이 좋은거겠죠?  (나는야 쿨가이~ㅋㅋ)
고 퀄리티나 디테일 안따지고 그냥 저렴한거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