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며칠전 화분에 물을주고 있는데 왠 고양이 한마리가 현관앞을 어슬렁 거리더군요.
고양이를 보자마자 잽싸게 카메라를 가져왔는데 역시나 눈치채고 다시 어슬렁 어슬렁 나가더라구요.ㅠㅠ





아쉽게도 얼굴은 못찍고 뒷모습만 찍었습니다.
사실 얘는 한달전에 화분을 구입해서 분갈이 할때 잠시 방에 들어간 사이에 화분에 관심을 보이던 녀석이에요.
허브를 뜯어먹고 있었는지 냄새를 맡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나가니까 바로 도망가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이 고양이는 참 웃긴게 도망갈때 뛰어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아무일도 없었단듯이
상당히 느릿느릿 마실나가는것 처럼 갑니다. 그모습이 어찌나 웃기는지...
저는 친해지고 싶은데 얘들은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아요.ㅠㅠ
언젠가는 꼭 얼굴도 찍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