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소니 알파500을 구입하고 테스트도 할겸 낙산공원에서 야경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일단 LCD가 틸트형이라 매우 편했고 라이브뷰 촬영시 af속도가 뷰파인더 촬영속도와 비슷해서 매우 놀랐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펜탁스 K-x는 "지잉~기잉~기기기긱...삐릿 !!"  <-- 요런 느낌이었는데
소니는 "지잉~삐릿 !!" 이었어요.ㅋㅋ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건 셔터스피드를 조절하면 밝기 변화가 LCD에 나타나는거였습니다.
펜탁스 K-x는 조리개 수치를 바꿔도 LCD에는 밝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서 셔속을 바꿔서 여러장 촬영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a500은 밝기변화가 나타나서 야경사진 찍을때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iso 최소 감도가 200이라서 장노출시 노이즈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노이즈도 적고 오히려 노출시간도 줄어들어서 좋더군요.

하지만 세상에 완벽이란 없는법 !! a500은 라이브뷰 모드로 촬영할때 LCD 화면이 조금 지글지글 거려요.
어두우면 노이즈도 많이 보이고 촛점잡은것도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촛점이 제대로 맞은건지 조금
헷갈립니다. 하지만 촛점이 안맞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그냥 믿고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ㅋㅋ

아참!! 이날 야경촬영을 끝내고 집에 가려고 할때 부자의탄생 촬영팀이 발견했어요.
하지만 연기자들은 아직 안오고 스탭들만 모이고 있는 상황 같아서 그냥 구경안하고 집에 왔습니다.
낮이었으면 기다렸다가 도촬(?)도 하려고 했는데 밤이라서 너무 추웠어요. ^^

DSLR을 갖고 있으신 분들은 야경사진 한번씩 찍어보세요.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