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밤에 영화나 미드를 볼때 스피커 볼륨을 크게 키울수 없어서 아쉬워하다가 구입하게 된
헤드폰 입니다. 모델명은 MDR-XD100 이고 저가형 헤드폰에 속합니다. 하지만 소리는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일단 아쉬운건 다른 비슷한 가격대 헤드폰에 비해서 저음은 조금 약합니다. 다른 2만원
이하 제품들 중에는 둥둥거리는 우퍼스피커와 비슷한 저음을 내는것들도 있는데
이녀석은 그정도 까지는 못냅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점이 좋았습니다.

악기로 비교했을때 우퍼 흉내를 내는 헤드폰이 북이라면 이녀석은 첼로와 비슷합니다.
소리가 굉장히 맑고 깊습니다. 저음도 둥둥거리지만 않을뿐 첼로처럼 상당히 깊은
소리를 내주기 때문에 오히려 거슬리지 않고 좋더군요. 그리고 입체감이 정말 뛰어나서
스피커 로는 듣지 못하던 작은 소리까지도 전부 들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주인공이 사무실에서 대화하는 장면일때 저 구석에서 문열고 들어오는
사람소리까지 들을수 있었습니다. 2만원대 헤드폰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 선이 너무 길고(3.5m) 불륨조절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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