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이 녀석들과 함께 한지도 어느덧 3달이 지났습니다. 원래 뭐를 키우는 성격이 아니라서
금방 시들어 버릴줄 알았는데 식물이라는게 키우다보니까 정도 들고 애착이 생기더군요.
매일 매일 아주 조금씩 물을 주는데 한달에 두번정도 화장실로 가져가서 샤워를 시켜
줍니다. 마치 애완동물을 목욕시켜 주는 기분이에요.

사실 저는 애완동물을 싫어하는데 식물들은 조용하고 말이 없어서 좋더군요. 개들은
시끄럽게 짖어대서 엄청 짜증나거든요. 가끔씩 물주는걸 깜박할때가 있는데 그러면
바로 잎이 시들어 버립니다. 와우~ 너무 솔직한 애들이에요.ㅋㅋ
뭐 어쨌든 오래오래 열심히 키워볼랍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