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그동안 사용하던 기계식키보드를 모두 처분하고 플런저와 멤브레인으로 생활하던중

또다시 기계식의 손맛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때마침 한성컴퓨터에서 저렴한 키보드가 나옴.(5만원대후반)

12일 하루동안 49000원에 무배로 특가를 했었는데 그때는 고민하다 특가 놓치고

5만원대후반에 구입했다.


청축,갈축,흑축 다 써봤는데 유일하게 안써본 적축으로 구입.

위 3가지중에는 스위치 걸리는 느낌이 없는 흑축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흑축은 좀 키압이 쎄서...








내가 구입한 업체는 뽁뽁이나 상자없이 그냥 키보드 상자에 딸랑 비닐하나 씌워서 보내줬다.

헐퀴......

만원짜리 키보드를 사도 뽁뽁이 칭칭감겨오는데 1kg이 넘는 키보드를 맨몸으로 보내다니...

그래도 다행히 파손된곳은 없었다.







일단 키보드 냄새가 좀 심한편이고

역시나 마감구린 한성답게 키캡들이 삐뚤빼뚤 하다.

?표 키캡을 보면 옆에 애들보다 좀더 위로 올라간게 보인다.

저 키말고도 몇개가 삐뚤빼뚤하지만 그래도 사용하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가격도 저렴하니 쿨하게 패스~


참고로 키캡 재질은 약간 까끌까끌한 재질임.


그리고 사용자들 후기를 보면 키캡 폰트가 쉽게 지워진다는 얘기가 있음.

솔직히 폰트 스타일도 좀 구린편이라서 지워지면 나중에 키캡을 따로 구입하면 되니까 그것도 패스~





개인적으로 스페이스바 누르는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좋다.

보통 멤브레인 키보드는 스페이스바와 엔터키는 다른키보다 키압을 높게 설정해놓는데

나는 낮은게 좋음.






아 이건 진짜 웃긴건데

뒷 판때기는 선을 옆으로 뺄수 있게 해놓고 막상 선은 가운데 고정되어있음.ㅋㅋ 겁나 웃기다.ㅋㅋㅋㅋ

자전거 도로 한복판에 전봇대를 박아놓은 기분이랄까...







그리고 키높이에도 고무가 없음.ㅠㅠ

아놔 요즘은 만원짜리 키보드에도 고무 달려 나오는데... 원가절감 최고네.ㅋㅋㅋ

고무 그까이꺼 얼마나 한다고. 쳇.!!

그래도 키보드가 워낙 무거워서 사용중에 심하게 밀리진 않는다.

참고로 usb도 금도금이 아님.ㅋㅋㅋㅋ

(아 진짜 요즘은 2만원짜리도 도금되서 나온다규~)



그동안 5만원대 저가형 키보드 중에는 잘만과 아우라 키보드가 판매되다 그지같은 퀄리티로 쫄딱 망했는데

이 키보드는 가성비 정말 최고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저렴하게 기계식키보드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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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갈축이나 적축을 원하면 mkf40s를 추천하고

청축을 원한다면 스카이디지탈에서 나온 nkey k1 을 추천한다.

k1은 체리식스테빌이라 키캡놀이하기에도 좋고 동시입력도 mkf40s보다 더 많이됨.

유일한 단점은 청축밖에 없다는거...ㅠㅠ

가격은 요즘 특가로 5만원대후반임.


뭐 어쨋든 한성mkf40s는 스위치도 다양하고 가성비 짱짱맨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