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공장



얼마전에 나무젓가락,휴지,컵을 이용해서 만든 가습기가 다음 메인에 뜬걸 봤습니다.
정말 아이디어가 좋더군요. 휴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뒷처리도 깔끔해서 무지하게
편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물수건을 바닥에 깔아놓고 자고 있었기에 귀찮아서
만들어볼 생각은 안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아부지가 뉴스에서 봤다면서 저렇게 깔끔하게 만들어주시더군요.
손재주가 좋으신건 알았지만 옷걸이를 저렇게 깔끔하게 휘어서 만들다니 놀라웠어요.

모르는 사람들이보면 "가습기 얼마나 한다고 저렇게 궁상맞게 살어?"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참고로 가습기는 창고에 있는데 청소를 자주 안해주면 세균배양기가 된다는
소문때문에 가습기는 안쓰게 되더군요. 뭐 어쨌든 올겨울은 바가지가습기 덕분에
숨쉴때 코가 따갑지 않겠어요~